❍ 홍영표 의원실(부평을)에 따르면, 지난 9월27일 발생한 휴브글로벌(주) 불산사고에도 불구하고 휴브글로벌과 인접한 공장들이 대부분 조업을 계속한 사실이 드러났다. 특히 휴브글로벌(주)과 붙어 있는 회사 중 LCD유리를 제조하는 아사히피디글라스한국(주), 아사히초자화인테크노한국(주)는 구미4공단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장들임에도 쉬지 않고 조업중단이 이뤄지지 않았다. 조업을 중단한 회사는 (주)톱텍, 티피엠테크, 수성이엔지, 큐텍스, HSC이며, 이들 회사들은 사고 당일 단 하루만 조업을 중단하고, 사고 다음날 즉시 조업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.
❍ 인체에 치명적인 맹독성 불산사고임에도 불구하고 근로자들의 안전과 관련된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 산하 구미지청은 조업 중단 권고 등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. 당시 현장에서 근무한 근로자에 따르면 휴브글로벌 사고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공장에서 근무하던 근로자들이 폭발에 놀라 알아서 대피하였지만, 나머지 공장들의 경우 조업을 계속했다고 전했다.
❍ 국회 환노위 야당 간사인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“치명적 불산가스 사고로 근로자들의 건강과 생명의 직접적 피해가 예상됨에도 조업을 계속한 기업들과 전혀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방관한 고용노동부의 안전불감증과 직무유기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”고 비판했다.